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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생활/식물

자몽 씨앗 발아 2탄

S. Yoo 2017. 5. 26. 14:16

자몽나무의 잎이 예뻐서, 좀 더 해보기로 했습니다.

자몽 씨앗 발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조 바랍니다.


자몽을 까보면, 씨앗의 크기와 개수에 차이가 큼을 알 수 있습니다.

쌀알만한 씨앗은 미성숙된 놈이라, 발아가 되지 않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정도는 되어야 발아가 가능하니 참고바랍니다.


물에 하루정도 불려서 충분히 적신 키친타올로 감싸두면, 이렇게 발아가 되기 시작합니다.

크기가 제각각인데, 보통 싹이 두개씩 나오고, 좀 작은 씨앗에서는 하나의 싹만 나오기도 합니다.


발아 4일째입니다.

키친타올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하셔야합니다. (차라리 과하게 물을 머금고 있는 것이 낫습니다.)

발아 5일째 입니다.

성숙된 씨앗일 수록 발아속도가 빠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습기가 부족하면, 말라서 죽을 수 있습니다.


발아 6일째 입니다.

키친타올을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 흙으로 옮겨도 상관 없지만, 두개의 싹이 분리될 때까지 좀더 키워서 옮길 생각입니다.


발아 9일차 입니다.

이정도면 흙으로 옮기셔야합니다.

흙으로 옮기는 시기가 늦어지면, 자라는 속도도 더디고, 웃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아 12일차입니다.

흙으로 옮겨야할 시기를 놓쳤습니다.

애들이 키친타올에 자리를 잡기 시작합니다.


발아 13일차 입니다.

빛을 제대로 못보다보니, 웃자라고 있습니다. 옮겨줘야하는데.. 흙을 주문 안하는 바람에 ㅠㅠ


발아 16일차입니다.

이렇게 두시면 안됩니다.

싹이 어느정도 나온다 싶으면, 흙으로 옮겨주셔야합니다.

안그러면, 키친타올에 뿌리를 내리고, 영양분과 햇빛의 부족으로 인해 웃자람이 심해집니다.


망했습니다.

본의아니게 수경재배 당하는 자몽나무..


늦게나마 흙으로 옮겨주었습니다.

웃자람이 심합니다.

흙으로 옮기면, 한동안 적응기를 거치게 됩니다. 일종의 몸살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느정도 싹이 나오면, 흙으로 옮겨주셔야합니다.

(흙에서 바로 발아를 시도해도 괜찮습니다. 단지 제가 물발아를 선호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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