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 씨앗 발아 시키기

자몽을 먹다가 문득.. 이걸 키워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시작된, 자몽나무 키우기.

자몽, 레몬, 유자 뭐 이런애들은 생각보다 발아가 잘됩니다.

실험해본 결과 발아율 99%!!

자몽 씨앗 발아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자몽을 먹습니다. 맛있게.. 

유의하셔야할게, 자몽을 자를 때 자몽 씨앗이 많이 잘릴 수 있습니다.

만약 씨앗을 살리고 싶다면, 손으로 잘라(?)주세요.

함께 구매한 자몽인데, 어떤놈은 씨앗이 튼실하고, 어떤놈은 씨앗이 없고 제각각입니다. 복불복!

이렇게 씨앗이 나오는데, 오른쪽 두개는 원형이고, 좌측 상단에 보이는 놈은 겉껍질(?)을 벗긴 놈입니다.

꼭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지만, 벗기는 것이 발아시간 단축에 도움이 됩니다.

씨앗의 끝부분을 칼로 살짝 벌려서 사~악 벗겨주시면 됩니다.

한번 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물에 하루정도 담궜다가 꺼내서, 키친타올을 적셔서 살짝 덮어두시면, 발아가 되기 시작합니다.

바로 흙에 심어도 되지만, 이식의 편의성을 위해 저는 이런 방식을 선호합니다.

키친타올이 마르지 않게 (생각보다 축축하게) 유의하면서, 사나흘 정도 두면

짜란~

이렇게 발아가 됩니다. 

이상태로 흙으로 옮겨도 되지만, 좀 더 키워봅니다. (개취..)

6일째 모습입니다.

7일째 모습입니다.

8일째 모습입니다.

보시면 싹이 두개씩 보이는데, 실제로 두개씩 나옵니다.

보아하니, 좀 큰 씨앗에서는 두개가 나오고, 작은 씨앗에서는 하나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싹이 어느정도 나오면, 흙으로 옮겨 심어주면 됩니다.

10년 정도 지나면, 열매를 볼 수 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