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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사용기

지스 구피 부화통 GL-1 사용기

S. Yoo 2015. 2. 11. 17:40

지스 구피 부화통 GL-1 사용기입니다.



제품 포장은 BL-1과 같습니다,

지스아쿠아 측에서는 향후 포장을 변경할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제품 사용설명이나 주의사항이 기재되지 않아, 입문자들에게는 혼란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하루 빨리 패키지가 완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품 구성은 BL-1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난태생 송사리과를 위한 부화통에 맞게 치어가 빠질 수 있는 장치가 준비되어 있으며,

출산이 끝난 후에는 치어 분리 사육을 할 수 있게 부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감은 깔끔한 편입니다.

중간 부분에 제작과정에서 이상주입된 기포의 흔적이 있으나, 사용상에는 지장이 없으며,

제작사 측에서는 제품이 재생산 되는 대로, 문제되는 제품을 교환해주시겠다고 하니, 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스아쿠아의 고객대응은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전량 재생산 및 교환을 해주고 있습니다.)




어미와 치어를 분리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위의 구멍을 통해, 부화통 밖 하단의 물을 끌어올려주며, 분리장치 상단에서 하단으로 물의 흐름이 생깁니다.

이로인해 치어의 분리가 좀 더 용이할 수 있습니다.




기포장치를 체결한 모습입니다.

호스가 들어갈 구멍이 작은편이라, 호스를 끼우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체결상태를 유지하기 위함이겠지만, 0.5mm정도라도 넓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출산이 끝난 후 치어만을 분리 사육할 때는 이런식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가운데 구멍을 통해 기포장치를 넣어주셔야합니다.




수조에 장착한 사진과 치어를 출산하는 과정을 촬영하지 않아 글로 대신합니다.


장착된 모습은 BL-1과 유사하니, BL-1 리뷰(http://savenue.tistory.com/2)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피와 플래티를 GL-1에서 출산시켜보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부화통 중 비교가 가능한 제품은 '아쿠아리오 자동 부화통'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두상품을 동시에 사용해본 결과 장단점이 분명하게 보였습니다.


어미가 받는 스트레스는 사용하기에 따라 GL-1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이는, 직접적으로 기포장치에서 발생하는 공기방울과 수류의 문제인데,

제작사측에서는 공기의 주입량을 적절하게 조절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제품내에는 공기주입량울 조절해줄 수 있는 조절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미가 위치하는 부분의 부피는 GL-1이 훨씬 큰 만큼, 기포량만 조절해준다면 문제될 부분은 아닐 것 같습니다.


치어의 분리정도는 두 제품이 유사한 편입니다.

구피와 플래티 모두, 출산 직후 바로 활동하는 녀석들의 경우 분리되지 않고 어미와 공존하게 되는데, 이는 딱히 해결 방법이 없으므로, 그때 그때 스포이드 등으로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가라앉게 되는 치어들은 두제품 모두 어미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기 힘든 설계라, 

치어생존율은 높은편입니다.


관리 부분에서는 아쿠아리오 제품이 편리합니다.

보통 출산이 임박해지면 3일 전후로 부화통에서 생활하게 되는데, 중간 중간 뚜껑을 열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GL-1의 경우 뚜껑의 가운데 부분으로 호스가 통과하는 구조라, 뚜껑을 열고 닫는데에 상당한 불편함이 따릅니다.

특히, 치어를 분리사육할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이 불편함은 배가 되므로, 차기 버전에서는 구조적인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관상으로는 GL-1이 압도적으로 낫습니다.

일단, 전면이 투명한데다가, 큐브형이라 깔끔하고 시원해보입니다.

아쿠아리오 제품의 경우, 뚜껑이 녹색이고, 부분적으로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상대적으로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가격은 아쿠아리오 제품이 훨씬 저렴합니다.

아쿠아리오 제품은 6,000원선에, GL-1은 26,000원선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GL-1의 장점이 많지만, 4배가 넘는 가격차는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부화와 분리사육을 목적으로 여러 부화통을 사용해봤습니다.

모든 제품이 장단점이 있기에, 어떤 것이 딱 좋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제 정착할 만한 제품을 찾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진보된 형태의 제품이 나오겠지만,

앞으로 한동안은 BL-1과 GL-1의 조합으로 갈 것 같습니다.

(보조적으로 아쿠아리오 제품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세틀라이트사의 외부부화통도 관심이 있기는 하지만, 수조위치상 사용이 용이하지 않아 고민 중입니다.

(해당 제품도 분리사육용으로는 상당히 좋아보이니, 한번쯤 검색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이글이 부화통을 선택함에 있어 고민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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